제가 보림출판사의 ARTIVITY 시리즈를
꽤 좋아해서 눈여겨보던 차에 이 책
똑딱똑딱 지구는 24시간을 만났어요.

평소에 아이들 책을 고를 때 시각적으로 예쁘고 구성이
독특한 걸 선호하는 편인데, 이 시리즈가 딱
그렇더라고요.

솔직히 책 제목만 봐도 알겠지만, 이 책은 전 세계의
시간대를 시각적으로 재미있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저는 지구가 어떻게 24시간을 돌며 다양한 시간을
만들어내는지 아이가 자연스럽게 깨닫기를 바랐어요.

시간과 공간을 한눈에! 😮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그 독특한 구성에
있다고 말할 수 있어요.

책을 펼치면 마치 거대한 벽시계처럼
24시간의 시간대가 쭉 나열되는데, 특정
시간을 설정하면 그때 전 세계 주요 도시가 낮인지
밤인지, 몇 시인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저녁 7시로 맞춰놓고 파리는
지금 몇 시인지, 뉴욕은 어떨지 이야기 나누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단순히 글로만 배우는 시간 개념이 아니라,
지구라는 공간 속에서 시간이 상대적으로
흐른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게 해줘요.

이런 시각 자료는 정말 교육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디자인의 매력과 색감 ✨

ARTIVITY 시리즈답게 그림체와
색감이 정말 예뻐요.

쨍하면서도 세련된 색상이 아이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는데, 어른이 봐도 디자인적으로 참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각 나라나 도시를 상징하는 일러스트들도
아기자기하게 잘 그려져 있어서 세계 문화에 대한
호기심도 자극합니다.

책 자체의 만듦새도 튼튼해서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도
좋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어요.

괜히 이 시리즈를 여러 권 모으는 게
아니더라고요.

아쉬운 점, 꼭 짚어봐야 할 부분 🌍

사실 많은 분이 언급하셨지만, 저 역시 이 부분이 가장
아쉬웠어요.

전 세계의 주요 도시와 시간대가 표시되어 있는데,
정작 대한민국이 빠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이들이 지구본이나 세계 지도를 볼 때 가장
먼저 우리 집, 우리가 사는 나라를 찾게
되는 건 당연한 이치잖아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서울을 찾아볼 수가 없으니
아이에게 설명하기가 참 난감했습니다.

번역 출간을 하면서 한국 독자들을 위해
이 부분은 충분히 반영해 줄 수 있었을 텐데, 왜
그대로 두었는지 이해가 잘 안 가는
부분이에요.

책의 교육적인 가치와 흥미로움이 워낙 크다 보니 이
아쉬움이 더 도드라지는 것 같아요.

이 점만 보완된다면 정말 완벽한 책이 될 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누구에게 좋을까? 🎁

이 책은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것 이상으로,
지구의 자전과 공전, 그리고 세계 지리에 대한 기초
지식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해요.

여행을 좋아하거나, 해외에 사는 친척 또는 친구가
있는 아이들에게 특히 흥미로운 책이 될
것 같아요.

또, 시간을 읽는 방법을 배우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도 좋은 시각 자료가 되어줄 수 있을 겁니다.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책의 만듦새나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의 신선함 때문에 저는
매우 만족하는 편이에요.

똑딱똑딱 지구는 24시간, 아이와 함께 잠들기
전 전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참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