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 장래 희망 물어보면 예전이랑
정말 다르지 않나요? 유튜버나
프로게이머 같은 새로운 직업도 많지만, 사실
우리 주변에 어떤 일이 있는지 제대로 설명해
주기가 쉽지 않아요. 아이들이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정말 다양한 직업 세계를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춰서 보여주고 있거든요.

250가지 직업, 정말 와글와글 모여있어요!
처음 책을 펼쳐보고 가장 놀랐던 건 담고 있는 직업의
수였어요. 무려 250가지나 된다고 하죠? 보통 직업
도감이라고 하면 몇십 개 정도만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17곳의 직업
현장을 아주 세밀하게 훑어보고 있답니다.
병원, 공항, 소방서처럼 익숙한 곳은
물론이고, 잘 몰랐던 직업 세계까지 전부 담고
있어요.
그냥 직업 이름만 나열하는 게 아니라, 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인 장면으로 보여주니까 아이들이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단순히
의사라고 하면 진료하는 모습만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에서는 외과의사, 내과의사,
간호사 등등 아주 다양한 역할을 나누어 설명하고 있어요.
특히 저는 공항이나 건설 현장 같은 곳을
아이들이 직접 가보기 어려운 곳인데도,
책을 통해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눈높이에 딱! 재미있는 구성 ✨
책 구성이 정말 재미있어요. 그림이 많고 글이
간결해서 지루할 틈이 없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눈높이에 맞춰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확실히
어려운 전문 용어보다는 일상적인 언어를 사용해서 설명해
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바로 그림
속에 숨어있는 사람들을 찾아보는 재미거든요. 마치
숨은그림찾기 하듯이 그림을 구석구석
보면서 아, 이 사람은 이런 일을 하는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배우는 거죠. 억지로 외우게 하지
않아도 직업에 대한 호기심을 마구마구
키워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아이와 함께 한 페이지씩 보면서, 저도
몰랐던 직업의 세부적인 부분들을 새롭게
알게 되는 즐거움도 있었어요. 그림 묘사가 정말
섬세해서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우리 주변의 숨은 영웅들을 만나다 🦸♀️
직업의 귀천이 없다는 말처럼, 이 책은
모든 직업을 아주 중요하게 다루고 있어요.
유명한 직업뿐만 아니라 환경미화원이나 배달원처럼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때로는 소홀히 여겨지기
쉬운 직업들도 자세히 보여주더라고요.
이런 점이 참 좋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모든 직업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서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생각해보게 하는
거죠.
저는 특히 이 책이 직업을 단순한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 세상을 움직이는 중요한
역할이라고 가르쳐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아이가
나중에 어떤 일을 하든,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를 바라는 부모 마음에도 딱 맞는
책이었어요.
요즘은 아이들이 커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부모로서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되잖아요. 이 와글와글 직업 대탐험 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가 세상에는 이렇게나
많은 선택지가 있구나 하고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책 한 권으로 모든 직업을 알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직업의 다양성에 눈을 뜨게 해주는
소중한 시작점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가
새로운 직업에 대해 물어볼 때마다 이
책을 다시 꺼내보게 되네요. 정말 잘
봤어요. 다음에 또 좋은 책 있으면
소개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