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시간이 날 때마다 두뇌를 좀 써보고 싶어서 고른 책, 바로 멘사 추리 퍼즐입니다. IQ 148을 위한 퍼즐이라고 해서 처음엔 좀 겁을 먹기도 했어요. 제가 그 정도는 아닌데 괜히 도전했다가 자괴감만 드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 말이죠.

솔직히 멘사 하면 천재들 모임이잖아요. 이 책은 영국 멘사의 핵심 멤버들이 만들었다고 하니 그 난이도는 어느 정도 예상했었습니다. 막상 펼쳐보니 문제가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단순한 숫자 맞추기나 스도쿠 같은 것만 있는 게 아니라, 어떤 논리적 흐름이나 연관성을 찾아내야 하는 암호 풀기 같은 느낌이 강했어요. 문자와 숫자는 물론이고 도형 퍼즐까지 골고루 들어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답니다.

특히 좋았던 건 그냥 수학 문제집 같은 딱딱함이 없다는 거예요. 뭔가 스토리가 있는 듯한 문제들이 많아서 마치 탐정이 된 기분이 들었달까? 문제를 풀면서 머릿속에서 이리저리 도형을 돌려보기도 하고, 겉보기엔 상관없는 단서들끼리 어떤 연결고리가 있나 끈질기게 파고들게 되더군요. 이게 바로 이 책이 말하는 창발성, 즉 논리력과 다방면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과정이 아닌가 싶어요.

처음에는 아이가 좀 어렵다고 투정을 부리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사고력을 높여줄 수 있는 좋은 책이 될 거라는 생각에 저도 같이 옆에서 풀어주곤 했죠. 어른인 저도 단번에 답을 찾기 힘든 문제들이 꽤 있어서, 제가 오히려 더 열심히 집중하고 있는 걸 발견하고 피식 웃었습니다. 정말 머리가 굳어가는 걸 방지해주는 최고의 운동이 아닐까 싶어요.

사실 이런 종류의 퍼즐 책들은 답을 보지 않고 스스로 풀어냈을 때의 그 짜릿함이 가장 큰 매력이죠. 처음엔 5분 걸릴 문제가 나중엔 1분으로 줄어들 때의 성취감은 정말 대단해요. 누군가는 이걸 시간 낭비로 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오히려 두뇌를 쉬지 않고 활동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자극이라고 생각합니다. 논리적 연관성을 찾아내면서 숫자 감각은 물론 공간지각력까지 함께 키울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닌가요?

꼭 IQ가 높아야만 이 책을 풀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봐요. 오히려 논리적 사고의 틀을 잡아주고 싶은 분, 혹은 평소에 두뇌 트레이닝에 관심 많은 분들에게는 최고의 교재가 될 수 있을 겁니다.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고 숨겨진 규칙을 찾아내는 과정 자체가 큰 즐거움이거든요. 머리가 좀 뻐근할 정도로 고민하고 나면 왠지 모르게 지적인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이라니까요. 여러분도 이 멘사 추리 퍼즐에 한번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