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종이의 기억 특별판을 손에
넣었습니다. 예전부터 페이퍼커팅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 특별판은 워낙 소문이
자자해서 정말 기대가 컸어요. 택배 상자를 열어보는데
와, 박스 크기부터 심상치 않더라고요.
역시 특별판다운 압도적인 존재감이 느껴졌습니다.

패키지가 생각보다 훨씬 고급스러워서 마치 소중한 보물을
받은 기분이었달까요. 단순히 종이와 칼만
들어있는게 아니라, 이 자체가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지게 잘 만들었더라고요. 왜 사람들이 다들
이걸 소장해야 한다고 했는지 바로 이해가
갔습니다.

특별한 구성과 6가지 색깔의 매력 ✨

박스를 조심스럽게 열어보니 알록달록한 색지들이 저를
반겨주었어요. 무려 여섯 가지 색상의
종이가 낱장으로 담겨 있는데, 색감 하나하나가 정말
예술입니다. 그냥 일반 색지가 아니고 뭔가
질감이 느껴지는 특별한 종이인 것 같아요.

색깔별로 네 장씩, 총 스물네 장의 도안이
들어있다고 하니 이거 다 완성하려면 시간 좀
걸리겠어요. 행복한 고민이죠. 종이가
낱장으로 되어 있으니까 굳이 책을 쫙 펼쳐놓고 작업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참 좋더라고요. 커팅할 때 훨씬
편합니다.

난이도는 어떨까? 숨겨진 센스까지 💡

도안들을 슬쩍 훑어봤는데, 확실히 전에 해봤던
책들보다는 난이도가 있어 보입니다. 이걸 어떻게 다
파내나 싶은 섬세하고 복잡한 문양들이 꽤 되더군요. 도전
의식을 마구마구 불러일으키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특히 동화를 주제로 한 도안들이 너무
인상적이에요. 빨강머리 앤은 따뜻한 느낌의
붉은 색지에, 어린 왕자는 밤하늘 같은 검은 색지에
담겨 있는 센스가 돋보입니다. 작가님의
섬세한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구성품 중에 트레싱지가 같이
들어있더라고요. 이게 처음엔 왜
들어있을까 궁금했는데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완성한 작품들을 이 고급스러운 박스 안에
다시 보관할 때, 서로 붙거나 찢어지지 않도록
사이에 끼우는 용도인 것 같더라고요. 와,
정말 세심하죠?

종이 한 장 한 장에 담긴 기억과 이야기를 커팅 칼로
따라가며 완성하는 시간은 정말 특별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취미를 넘어선 예술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복잡한 생각들은 잠시 접어두고 오로지 종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이제 첫 번째 작품으로 어떤 색지, 어떤
도안을 고를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답니다. 특별한 도구
없이도 칼과 종이만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니, 종이의 기억은 오래도록 저의 소중한
취미 생활을 함께 해줄 것 같네요. 얼른
하나 완성해서 자랑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