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엄마들 보면 항상 어딘가 모르게 미안한 마음을
달고 사는 것 같아요. 밥은 잘
먹였는지, 놀아줄 때 핸드폰은 안 봤는지,
화냈을 때 상처는 안 받았는지 끊임없이 걱정이죠.
저도 매일 밤 아이가 잠든 모습을 보면 하루 동안
실수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요. 완벽하지
못해서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마음속으로
수백 번도 더 말했답니다.
그러다 만난 책이 바로 나는 아이에게
미안해하지 않기로 했다예요. 제목부터
마음에 콕 박혀서 이건 나를 위한 책이다
싶었죠.
전문가들의 육아서를 읽을 때마다 공감은 하는데 실천은
불가능에 가깝잖아요. 결국 나는 안
되는구나 하고 좌절감을 더 크게 느꼈는데, 이
책은 좀 달랐어요.
책을 펼치자마자 느낀 것은 어쩜 이렇게 내
마음을 잘 아는 건지 놀라울 정도였다는
거예요. 내가 겪는 불안감과 어려움들을 너무나
현실적으로 이야기해주고 있더라고요.

전문가가 아닌 아빠의 솔직한 육아 이야기 💬
저자가 아동 관련 전공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한
번 더 놀랐어요. 오히려 전문가의 시선이 아닌,
같은 시대를 사는 한 아이의 아빠로서 본인의
경험과 지식을 육아에 연결지어 이야기해주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육아 전문가들이 전해주는 이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옆집 엄마나
아빠가 밤늦게까지 수다 떨면서 노하우를
공유해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더 와닿고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느꼈답니다.
책을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혼자
웃음을 짓기도 했어요. 내가 아이를 대하는
모습을 돌아보면서 뜨끔하기도 했고요.
솔직히 엄마들은 육아서를 보면서 더 죄책감만 느끼는
경우도 많은데, 이 책은 그 죄책감을 덜어주고,
마음의 짐을 조금 가볍게 해주는 역할을 해요.
엄마도 사람이다, 완벽할 필요 없어요 💖
저자는 엄마도 당연히 화가 날 수 있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따뜻하게
말해줍니다. 이 말이 얼마나 위로가 되던지
몰라요.
아이에게 상처를 덜 주고, 엄마도 덜
힘들게 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는데, 단순히 감정적인 위로로 끝나는
게 아니라 발전적인 방향을 현실적으로
제시해줘요.
다양한 일화와 함께 내 어린 시절을 떠올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엄마 자신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줍니다.
읽는 동안 내가 그동안 얼마나 나 자신을
깎아내리고 있었는지 깨달았어요.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엄마로서의 자존감까지 잃어버리고 있었던 것
같더라고요.
이제 미안함이라는 무거운 짐 대신,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용기와 응원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꼭 한번 펼쳐보시길 추천해요.
저도 이 책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아이에게 미안해하는 대신 사랑한다고 더 많이
말해주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우리의 육아가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