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아이가 밤에 잠들기 전에 무슨
책 읽어줄까 고민 많이 했거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는 역시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뱀파이어 이야기는 어른들한테는 무서운데
아이들한테는 왜 이렇게 매력적인지 모르겠어요.

딱딱한 교훈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필요했는데 이
흡혈귀 패밀리가 눈에 딱 들어왔답니다.

 

 

귀여운 흡혈귀 가족의 일상 🧛‍♀️

 

이 책은 겉모습은 무시무시할 것 같은 흡혈귀 가족이
주인공이에요.

근데 이름부터 웃겨요. 뚜껑 열리는 아빠,
귀여운 엄마, 말썽꾸러기 아들까지 셋이 모여 사는데
정말 유쾌하다니까요.

흡혈귀라고 마냥 피만 찾는 게 아니고 우리랑 똑같은
일상을 보낸다는 설정이 아이들한테 신선하게
다가가는 것 같아요.

낮에는 관 속에서 자고 밤에 일어나는 생활이 우리랑
반대인데도 왠지 모르게 친근감이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책을 펼쳐보면 귀여운 그림체에 한번 반하고, 그
내용에 두 번 반하게 된답니다.

특히 뱀파이어 가족인데도 평범한 사람들처럼 이런저런
고민을 한다는 설정이 재미있어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어려운 부분 없이
쉽게 술술 읽히는 것도 큰 장점이고요.

 

무서움은 1도 없는 코믹함! 😂

 

솔직히 책 제목만 보고는 혹시 너무 무섭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었어요.

근데 막상 읽어보니 기우였어요. 무서움은 1도 없고,
그저 코믹하고 따뜻한 에피소드들만 가득하더라고요.

흡혈귀 가족이 겪는 소소한 일상 속의
해프닝들이 아이들의 웃음 버튼을 제대로 누른답니다.

읽어주면서 저도 모르게 피식 웃게 되는
순간이 많았어요.

 

저학년 문고라 글밥이 많지 않아 읽어주기에도 부담이
없어요.

아이가 스스로 읽기 시작하는 단계라면 혼자서도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는 분량이고, 글씨
크기도 적당해서 가독성이 참 좋다고 생각해요.

이야기 흐름도 시원시원하고 그림도 너무 귀엽게 그려져
있어서 딱딱한 동화책 싫어하는 친구들도 좋아할
거예요.

특히 아들이 일으키는 소동들이 정말 현실 속 우리 아이들
모습 같아서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어요.

 

요즘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들이 참
중요한데, 이 흡혈귀 패밀리가 딱 그런 역할을
해주는 것 같지 않나요?

평범한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발견하게
해주는 마법 같은 책이라고 느껴졌어요.

우리 아이랑 같이 웃으면서 즐겁게
읽었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 동화책 찾으신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