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 책을 보면 정말 격세지감을 느끼곤
해요.

저 어릴 때만 해도 종이 냄새 맡으며
읽는 게 전부였는데,

지금은 증강현실이라니, 기술의 발전이 책에도
스며들었구나 싶죠.

특히 보림 출판사는 늘 기발하고 창의적인
시도를 많이 하는 곳이라

이런 AR 그림책도 기대가 참 컸답니다.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았어요.

보림의 책들은 늘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주는데,

이번 증강현실 4권 세트는 그중에서도 가장
혁신적인 책이 아닐까 싶어요.

단순히 종이책을 넘어설 뿐 아니라,
아이들의 호기심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려 주는 느낌이었거든요.

증강현실 그림책, 과연 통할까? 🤔

솔직히 요즘 아이들 유튜브나 짧은 영상에
너무 익숙해져서

종이책만으로는 흥미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잖아요.

저희 집도 가끔은 스마트폰 중독이 아닌가 걱정될
정도였거든요.

그래서 이 보림 증강현실 그림책 4권 세트가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단순히 영상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책을 매개로
해서

화면 속에서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경험이라니!

아이가 손으로 직접 터치할 때마다 자연의
소리가 나고,

장면이 바뀌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고
신기했어요.

책 읽기가 재미없다고 느끼는 아이들에게는

책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 하고 깨닫게
해주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겠더라고요.

특히 유투브에 빠져 책 자체를 멀리하는 아이라면

이 앱을 통해 책도 재미있다는 걸 배울 수 있답니다.

4권 세트, 각각의 매력 탐구 👀

4권 모두 각기 다른 이야기와 다른 AR 효과를
가지고 있어요.

이게 세트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주제를 접할 수 있죠.

네 권 모두 내용도 탄탄하고 그림체도 예뻐요.

어떤 책은 따뜻한 감성을, 어떤 책은 재치 있는 유머를
담고 있답니다.

그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책을 몇 권
소개해볼까 합니다.

먼저 아기 올빼미가 세상 밖으로 용기를 내
모험하는 이야기는

그림도 가장 따뜻하고 스토리 자체도 뭉클해서
좋았어요.

어린 아기 올빼미의 작은 모험이 아이의
감성을 자극하는 데 최고였죠.

그리고 아이를 재우기 위해 아빠가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는

읽는 내내 현실 공감 100%라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답니다.

밤에 아이 재우는 것이 일인 육아하는
부모님들이라면

다들 고개를 끄덕일 만한 에피소드죠.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였어요.

AR 효과가 가장 화려했던 스노우볼 이야기는

터치할 때마다 꽃이 피고, 눈이 내리고, 비가
오는 등

계절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교육적으로도
좋았어요.

책 자체의 스토리만 놓고 보면 다른 책들보다 아주 조금
아쉽지만,

AR의 인터랙션과 시각적 효과는 정말 최고
수준이더라고요.

장점과 단점, 솔직히 말해볼게요 💡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확실히 호기심 자극에
있다는 겁니다.

책 속의 세상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입체감과,

자연의 소리 등 실감 나는 배경음악은 아이의 집중력을
확 끌어올려 줘요.

각 페이지마다 증강현실로 책이 튀어나오듯
비춰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게다가 성우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기능까지 있어서

엄마 아빠가 목이 아픈 날이나 바쁠 때
활용하기 정말 좋았어요.

하지만 단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솔직히
앱 사용이 좀 불편했어요.

일단 앱을 다운로드하고 책별로 콘텐츠를
내려받는 과정이 좀 길더라고요.

아이에게 책을 보여주기 전에 미리 부모님들이
준비해 두는 게 필수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책과 카메라 간의 거리가
조금만 멀어져도

화면이 끊기고 다시 인식을 시켜야 하는 점이 은근히
불편했답니다.

아이들은 한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지
않잖아요. 이 부분만 개선되면 완벽할
것 같아요.

총평을 하자면, 보림 증강현실 그림책 4권
세트는

전통적인 그림책의 재미와 최신 기술의
재미를 영리하게 결합한 시도라고 봐요.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주죠.

오랜만에 온 가족이 머리를 맞대고
신기해하며 즐겁게 놀았답니다. 😊

책을 좋아하든 아니든,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해 주고 싶다면

한번쯤 고려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만족스러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