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나카야 미와
작가님의 크레파스 시리즈 중 하나인 까만
크레파스와 놀이동산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이 작가님의 그림책들은 늘 그렇듯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매력이 있잖아요.

크레파스들이 꼬물꼬물 움직이는 모습을 상상하면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곤 한답니다.

이 책은 특히 검정 크레파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더 특별한 느낌이 들어요.

크레파스 시리즈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거예요.

이 책을 보면 작가님의 상상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답니다.

어쩌면 이렇게 흔한 도구에 생명을 불어넣어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동심을
일깨워주는 힘이 있는 책이죠.

✨ 까만 크레파스, 주연이 되다!

보통 그림을 그릴 때 우리는 빨강, 노랑,
파랑 같은 밝고 화려한 색을 먼저 떠올리곤
해요.

까만색은 그림의 테두리나 그림자 정도에
쓰이거나, 때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색으로 취급되기도 하죠.

하지만 이 동화에서는 그 까만 크레파스가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해낸답니다.

자기 역할이 없어 고민하는 모습이 어딘가 우리
모두의 모습 같아서 읽는 내내 공감이 되었어요.

이야기는 크레파스들이 자신들만의 놀이동산을 만드는
과정으로 흘러가요.

알록달록한 크레파스 친구들이 각자
자신의 색깔을 뽐내며 회전목마, 관람차 등을
만들 때 얼마나 신나 보이던지요.

다양한 색깔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상상력이야말로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이
아닐까 싶거든요.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어릴 적 종이에 낙서하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올랐답니다.

놀이동산이 거의 완성되었을 때, 크레파스
친구들은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껴요.

화려함은 가득한데 왠지 모르게 밋밋한 기분이었을
거예요.

그때 검정 크레파스가 용기를 내어
나선답니다.

🖍️ 혼자가 아닌 함께의 의미

검정 크레파스는 그림의 윤곽을 잡아주고, 그림자도
넣어주면서 놀이동산에 생동감을 불어넣어요.

마법처럼 그림이 확 살아나는 순간이었죠.

까만색이 가진 힘이 얼마나 큰지 새삼 깨닫게
되는 장면이었답니다.

모든 색깔이 제 역할을 할 때 비로소
멋지고 입체적인 세상이 완성되는구나 싶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우리 그림 속 까만
크레파스는 뭘 할 수 있을지 이야기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단순한 그림책을 넘어, 자기 존재의 소중함과 협동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책이랄까요.

내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소중하고 꼭 필요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따뜻해져요. 😊

따뜻한 그림체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잘 어우러져서
아이에게 읽어주기 참 좋은 동화책이 될
거예요.

혹시 아직 이 시리즈를 접하지 못했다면, 이
까만 크레파스와 놀이동산부터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오늘 저녁에도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보면서 새로운 놀이동산을 한번
그려봐야겠어요.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